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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ca/Morocco

[D+164] M: 쉐프샤우엔 골목 산책의 소소한 즐거움

by Getachew 2018. 5. 23.

이유부부 세계일주 D+164

24th.Oct.2017. At Chefchaouen, Morocco




쉐프샤우엔에서의 두 번째 날.

오늘도 그냥 마실삼아 동네 둘러보기.





아침 기분이 왠지 좋지 않은 N.

이런 날은 조심해야한다;;;





따사로운 아침햇살이 비추는 쉐프샤우엔의 색감이 무척 좋다.





동네 사람들의 쉼터 마을광장.





레스토랑 벽에 그림을 그려둔 모습.

마치 우리나라 어느 도시의 벽화마을같다.






쉐프샤우엔 구시가의 최고 번화가는 바로 이 곳. 

노천레스토랑이 즐비하고 노점상들도 많다.

하지만 쉐프샤우엔의 진짜 매력은 골목 깊숙한 곳에 있다는 것.






늦은 아침에 나온 터라 브런치를 먹기 위해 전망좋은 레스토랑에 들렀다.





삶은계란과 달콤하게 조린 과일이 들어간 타진을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그리고 다시 동네구경.

자세히 관찰해보면 페인트칠의 퀄리티는 조악하기 그지없는데 이를 마을 전체로 확장하니 이렇게 멋질 수 없다.





오늘은 어제 가보지 못한 골목 구석구석을 탐험할 생각.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사진 포인트가 무척 많다.

그래서 난 오늘도 N의 개인 사진사가 되었다.





파란색 색감이 예술이다.





동네 고양이와 대화하기.





한쪽 끝으로 쭉 걸어나오니 메디나가 끝나면서 주차할 수 있는 공간과 실개천이 흐르는 산 아래 조망이 펼쳐진다.

근데 왜 사진이 마땅한게 없지? ㅋㅋ

해가 너무 높이 뜬 시점이라 잘 나온 사진이 없어서 다 지웠나보다.





다시 메디나로 돌아와 골목 탐방 시작!






상점에서는 소소한 수공예품을 많이 팔고 있다.





물 한모금 마시고ㅋㅋ





중동에 여행오면 항상 눈을 홀리는 아이템, 그것은 바로 카페트.

화려한 문양의 카페트들이 무척 많아 홀린듯 구경했지만 가격이 꽤나 비싸 다음 기회로 넘겼다.

배낭에 들고 다니기에 무겁기도 하고.





대충 구경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잠시 쉬고선 다시 나왔다.





그늘에 앉아 휴식 취하는 중.





아무래도 숙소 와이파이가 원활하지 않아 모로코 일정이 며칠 남지 않았지만 그동안에라도 쓸 수 있도록 유심을 구입하기로 했다.

메디나 밖으로 나와서 상점에 들어가 무작정 물어봐서 구입.

50디르함 주고 데이터를 구입했고, 3일정도 남은 일정동안 나름 잘 썼다.

물가에 비하면 비싸다고 생각했음.





앞에 보이는 통로(?)로 들어가면 메디나가 시작된다.





메디나 입구 앞 파란 대문 집 앞에서 사진찍기.





다시 메디나로 들어와서 돌아다니다가





밥시간이 되어 적당한 노천레스토랑에 들어왔다.





나의 사랑 양갈비 주문.

맛있었다.

중동지방이 양을 많이 방목하는 탓에 양고기가 맛있는 편이다.

하지만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먹었던 양갈비가 최고였지.





그리고 양고기타진도 주문했다.

우리 부부의 끝없는 양고기 사랑.





레스토랑 2층에서 아래를 바라본 풍경.

가격도 노천레스토랑치고 저렴해서 저녁에 이 곳에 또 왔다.ㅋㅋ






집에서 또 쉬다가 날이 저물 무렵 아까 왔던 노천레스토랑에 재방문.





이번에는 루프탑에 자리를 잡았다.

아래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맛있었던 양갈비를 또 주문했고, 피자도 주문해봤다.

올리브는 필수 메뉴.





저녁식사를 끝내고 밤마실을 잠시 다녀보기로 했다.





늦은 시간에도 활발한 쉐프샤우엔의 메디나.

상점들은 하나둘 문닫는 곳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하루이틀 쉬어가기 좋은 쉐프샤우엔.

당일치기만으로 넘어가기에는 많이 아쉬운 곳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