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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Italy

[D+153] M: 베니스의 황홀한 야경

by Getachew 2018. 4. 27.

이유부부 세계일주 D+153

13th.Oct.2017. At Venice, Italy




부라노섬에서 바포레토를 타고 본섬에 도착하니 꽤나 어둑어둑해진 시간.

(사실 바포레토를 잘못 타서 빙빙 돌아온건 안비밀)

야경도 볼 겸 해서 슬슬 걸어서 숙소까지 가보기로 했다.





바포레토 정류장 바로 근처에 있던 탄식의 다리(Ponte dei Sospiri).

죄수들이 다리를 건너면서 아름다운 베니스를 다시 보지 못함에 탄식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내일 두칼레궁전에 입장해서 구경할 생각이니 그 때 다시 봐야지.





깜깜한 밤에 조명이 잔뜩 들어온 산마르코광장.

정말 근사한 야경이다.








쳐다보고 있으면 황홀해지는 느낌.

일부 게스트하우스, 민박에서는 야경투어로 포인트들을 관광시켜주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하니 참고.






바포레토 1일권이 있어서 최대한 활용하자는 생각에 일단 대운하를 지나 리알토다리 쪽으로 향하는 바포레토에 탔다.





베니스는 야경이 정말 근사하다.

아무리 말해도 모자랄 정도.





리알토다리가 멀리 보이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달리는 바포레토에서 야경 사진을 잘 찍어내기가 어렵다.





이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보고.






리알토다리 근처 노천 레스토랑들은 저녁식사를 하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이 쪽에 있는 호텔들은 정말 가격이 어마어마하던데 언젠가는 한 번 묵을 수 있겠지?





우리 목적지는 Frito-Inn이라는 해산물튀김 맛집.

최대한 적게 걸을 수 있는 정류장에서 하차했다.ㅋㅋ

그대로 나름 1일권 뽕 뽑은듯.





짜잔~ 여기다.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곳인듯하다.

한국어 메뉴가 있다니...

앞서 와있던 사람들도 한국인이었다.ㅋㅋ





해산물튀김을 사들고 맛있게 냠냠.





하루를 정리하는 상인들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발길을 옮긴다.





산타루치아역 쪽으로 돌아와 다리를 건너 숙소로 간다.





어두워져 약간은 무서워진 거리를 지나서

(베니스는 밤이 되면 불이 전혀 안들어와 깜깜한 골목들이 있어 가끔은 무섭다.)





숙소에 도착!

저녁은 라면에 깔라마리 튀김과 맥주!

역시 행복은 가까이에 있는 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