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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Bosnia Herzagovina

[D+138] M: 모스타르 근교 당일치기 렌트카 여행 3 - 블라가이, 모스타르 야경

by Getachew 2018. 2. 23.

이유부부 세계일주 D+138

28th,Sep.2017. At Mostar, Bosnia Herzegovina




포치테리 마을을 둘러보고 나오니 시간은 어느덧 오후 4시.

아직 날이 밝으니 남은 목적지인 블라가이 수도원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한 번 가보자!





포치테리 마을에서 블라가이까지는 23km정도로 차로 30분 정도 걸린다.

고만고만한 위치에 있어 하루에 둘러보기 딱 좋다. 





블라가이는 15세기에 세워진 수도원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곳으로,

모스타르 근교로 돌아보기에 좋은 여행지이다.

입구에 주차를 한 후 걸어가다보면 이런 풍경들이 보인다.

얕은 강물 옆으로 레스토랑과 상점들이 줄지어있고,

그 끝에 수도원이 위치해있다.

입장료는 4마르카였던 것 같다.

주차료와 입장료 2인 합쳐서 12마르카(6유로)였음.





강가에 자리한 레스토랑 끝에 보이는 수도원 입구





수도원에 들어왔다.

여기도 물 색깔이 예술이다.

산업 발달이 많이 되지 않은 나라라 그런지

자연 보존 상태가 매우 좋다.


특히 이 수도원은 아주 구석에 위치해서인지 뭔가 비밀스러운 냄새가 물씬 풍긴다.






수도원 앞에는 이렇게 보트를 타고 동굴에 들어가볼 수 있도록 해두었다.





입구에서 사진을 찍으려 하니 포즈를 취해주는 여행객.

사실 저게 다라서 약간은 시시한 느낌도 들었다.

돌아가면서 주변 풍경도 천천히 감상해보자.









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넘어와 수도원을 촬영.

물 색깔과 절벽 아래 세워진 수도원이 잘 어우러진 느낌.





돈 내고 들어가지 말고 그냥 이쪽으로 넘어와서 구경할껄 그랬나보다.






레스토랑에서 뭐 먹고 갈려고 하다가

보스니아 치고 비싼 가격에 발길을 돌려 집으로 향했다.

맑은 물이라 송어가 유명한 듯하다.

여행 다니면서 송어요리 많이 보네.





돌아오는 길도 불과 13km.

근교여행으로 딱이다.





모스타르로 돌아왔다.

아직도 해가 지지 않아 스타리모스트 다리로 향했다.

늦은 오후라 투어관광객들이 다 돌아갔겠지?


늦은 오후의 다리도 무척 아름답다.

한낮에 오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

옅어진 하늘색과 청푸른 강물의 어우러짐이 절경이다.







집 앞에 있는 콘줌 마트에서 장을 보고 들어가 와인에 파스타를 끓여먹고

좀 쉬다가 야경을 보러 나갔다.

뭔가 오늘 엄청나게 많은 일들을 해낸 느낌.





역시!

야경이 무척 아름답다.

보러오길 잘했네.





삼각대를 세워두고 우리 부부 사진도 찍고,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댔던 것 같다.








집에 돌아오면서 아이스크림도 하나 사먹고,






늦은 밤까지 구경하는 여행자들과

장사를 마무리하는 상인들.

색바랜 도시의 활기가 느껴진다.



하루를 보람차게 마무리하고 집에 돌아와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고는

내일 여행할 사라예보 정보를 뒤적거리다가

스르르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