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38] M: 모스타르 근교 당일치기 렌트카 여행 2 - 포치테리 마을

이유부부 세계일주 D+138

28th.Sep.2017. At Mostar, Bosnia Herzegovina

크라비체 폭포에서 나올 때 쯤이 아마 오후 한 시가 좀 넘은 것 같다.

이제 포치테리 마을로 향할 차례.

지도를 확인하고 출발했다.

크라비체 폭포에서 포치테리 마을까지는 약 21km.

차 타고 약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위 사진은 구글맵이지만 우리가 실제 네비로 유용하게 썼던건 맵스미였다.

맵스미 최고!

시직 네비보다 익숙해서 그런지 더 유용했다.

(시직 앱 2만원인가 주고 샀는데 아까움 ㅠ)

자꾸 보니 우리 차도 이쁜 것 같다.

가다보면 오른쪽에 오래되어보이는 마을이 보이고,

마을 어귀에 적당히 빈 공간에 차를 세웠다.

이런 시골은 도심과는 달리 주차 걱정이 없어서 참 좋다.

이제 수동 운전도 익숙해져서 할 만하다.

언덕길에서 한 번씩 시동을 꺼뜨리긴 하지만. ㅋㅋ

위를 올려다보면 멋스러운 성벽이 보인다.

오스만제국 때 세워진 이 마을은 전쟁으로 훼손이 되었지만 이후 재건되었다고 하며,

현재는 주로 관광업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옛 거리를 따라 올라가보자.

성수기가 지난 시기라서 그런지 사람들은 많이 보이지 않고

군데군데 기념품들을 파는 상점과 한가한 레스토랑들이 보인다.

올라가는 길에 사진도 남기고

꼭대기에 올라 조망하는 풍경이 멋지다고 해서 열심히 오르는 중이다.

가다보면 우리나라 한옥마을에서 있을 법한 대문들도 보인다.

실제로 거주하는 집들도 있다.

생활의 흔적들이 곳곳에 보임.

슬슬 조금씩 내려다보이기 시작한다.

길을 또 잘못 들었다.

딱 봐도 이 길은 아니야 친구야.

높은 곳에 오르니 예쁜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사진에서 봤던 뷰는 아닌데, 반대편인가보다.

요새 옆으로 흐르는 강물색이 무척 이쁘다.

높은 곳에 오르는데는 이제 도가 튼 우리 부부.

저기 보이는 저 곳으로 가보고싶다.

한 번 가보자.

이런 골목들을 지나서 그냥 보이는대로 가면 된다.

마을은 무척 작다.

벌이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된다.

마케도니아 오흐리드에서 벌에 쏘인 기억 때문에 더 쫄보가 되었다.

도착했다!

역시 여기가 멋지네.

마을 전경이 너무 아기자기하다.

여긴 마을 반대편으로 내려다보이는 마을인데

아마 이쪽 마을에 대부분이 살면서 포치테리로 장사하러 오는가보다.

아담하니 예쁜 시골마을이네.

청록색 강을 낀 작은 마을이 멋스럽다.

생각보다 예쁜 마을 풍경에 기분이 좋아진 우리 부부.

여기까지 와보길 잘했다.

아주 작은 마을이라 구경하는데 한 시간 좀 넘게 걸린 것 같다.

다시 내려가는 길.

마을 어귀까지 다시 내려와 이제 다음 코스인 블라가이로 갈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