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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세계일주162

[D+88] N: 인도 판공초 메락마을 둘째날 / 판공초에서 수영하(는것 지켜보)기 / 뒷동산 오르기 / 인생 부대찌개 / 별똥별 소원빌기 이유부부 세계일주 D+889th.Aug.2017. At Merak Village, Pangong Lake, Ladakh, India 23살 귀염둥이들이 깔깔거리고 웃는 소리에 잠이 깼다. 숙소 거실에 나오니 커다란 창문 너머로 보이는 메락마을과 판공초가 어제보다 더 예쁘다.역시 M의 예상대로 날씨가 더 좋아졌다.ㅎㅎ 마마가 만들어주신 아침을 먹고 커피와 짜이 한 잔을 마시니천국이 따로 없다. 어제보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판공초 호수색이 더 파래졌다.오전 내내 한참을 얘기하며 떠들다가호수를 구경하겠다며 다들 신이 나서 산책을 나갔다. 멀지만 가까이 설산이 있고,라다크의 햇빛은 늘 그렇듯 따뜻하다. 한가로운 메락마을 어느쪽을 배경으로 삼든 찍는 사진마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다. 저 멀리 보이는 설산 한 .. 2017. 8. 22.
[D+87] N: 인도 레 판공초 가기 / 메락마을 첫째날 / 소똥 바베큐 파티 이유부부 세계일주 D+878th.Aug.2017. At Merak Village, Pangong Lake, Ladakh, India 판공초 출발 전날, 우리는 멤버 보충을 위해 부단히 뛰고 입담을 과시했다.아픈 몸이 회복되지 않아 결국 가지 못하게 된 아라를 제외하고,우리 부부, 동욱이, 오달부부까지 일단 5명은 확정인데,술병이 나서 누브라밸리에 가지 못한 은정이를 타겟으로 설득에 나서 결국 성공!사실 은정이는 소라가 누브라밸리에 다녀오는 다음날 판공초 1박2일을 가기로 되어있었지만,메락마을에서 환상적인 2박3일을 보내보자는 꼬임에 넘어와 소라까지 설득해 일단 7명의 멤버가 만들어졌다.(우리 부부, 동욱, 은정, 소라, 오달부부) 지프로 가는 경우에는 최대인원 6명이라고 하지만 사실 5명이 적정 인원이었.. 2017. 8. 22.
[D+84] N: 인도 레 고산병(?) / 사실은 술병 / 앓아눕다 이유부부 세계일주 D+845th.Aug.2017. At Leh, Incredible India 아침부터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고 속이 울렁거려서 계속 변기통을 붙잡고 있다.이게 다 어제 먹었던 올드몽크 때문이다.다들 괜찮은가? -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사진이 없다.ㅋㅋ 양해 좀 부탁드립니다. - 밤새 수척해진 나를 보고 M은 한 걱정이다.당장 시원한 콜라를 먹지 않으면 죽을것 같았다.M은 흔쾌히 나의 부탁을 들어주었고,나는 홀로 침대에 쓰러져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다신 술을 먹지 않으리라... 다 죽어가고 있을 무렵 M이 도착했고 다른 아이들도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오늘 누브라밸리 2박3일 투어를 예약해둔 23살 은정이는 결국 투어를 가지 못했다는 슬픈 소식도...언니가 많이 미안해~ ㅋ.. 2017. 8. 20.
[D+83] N: 인도 레 / 닭볶음탕 만들기 / 사과나무 정원에서 그냥 떠들기 / 올드몽크와 만취 이유부부 세계일주 D+834th.Aug.2017. At Leh, Incredible India 어젯밤 친해진 올뷰 동생들과 오늘 저녁에는 닭볶음탕 요리를 해먹기로 했다.무거웠지만 아끼고 아꼈던 고추장을 바로 오늘 다 소진할테다. 어제 고산병때문에 대충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온 것이 아쉬워 오늘도 밖으로 나가본다. 오늘은 어제보다 컨디션이 좋아보이는구나. 그치만 내리쬐는 햇빛이 너무 뜨겁다.5분도 안걸었는데 난 벌써 힘들다.ㅠㅠ 해가 너무 뜨거워 머플러를 얼굴에 두르고 다녔더니 사람들이 죄다 쳐다본다.ㅋㅋ 또 유유히 지나가는 소님.너네는 안힘드니? 오잉?얘네는 소가 아닌데?동키구나~! ㅋㅋㅋ오~ 동키~ ㅋㅋㅋ 너무 귀엽다. 아기 동키 너무 귀엽다.ㅎㅎ 동키를 지나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 2017.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