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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여행7

이유부부 177일간의 세계일주 기록지 이유부부 세계일주 기록지2017.5.13 - 2017.11.6 벌써 여행을 끝내고 한국에 돌아온지 7개월정도 지났다. 그 때의 특별했던 경험과 감동은 마치 잠깐의 꿈을 꾼 것 처럼 우리 부부에게 소소한 수다의 소재가 되었다.세계일주라는 것이 말로는 대단하고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막상 다녀온다고 해서 내 인생의 방향이 송두리째 바뀐다거나 대단한 깨달음을 얻는다거나 하는 변화가 오지는 않는다. 대신 예전부터 꿈꾸어왔던 일을 드디어, 그리고 무사히 해냈다는 뿌듯함과 성취감, 감동은 감히 헤아릴 수 없다.100년 가량의 긴 인생동안 6개월-2년 정도의 시간은 잠시 내어 꿈을 이루는데 쓴다고 해도 그리 긴 시간도 아닐 뿐더러, 젊은 나이에 그 정도의 투자는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우리가 무척 대견.. 2018. 6. 19.
[D+166] M: 모로코 마지막 날, 페스에서 카페트 사기 이유부부 세계일주 D+166 26th.Oct.2017. At Fes, Morocco 리아드에서 편안하게 밤을 보내고 아침이 밝았다.모로코에서의 마지막 날.비행기 시간까지는 어느정도 여유가 있기 때문에 짐을 숙소에 맡겨두고 약간 구경할 시간이 있다. 일단 루프탑에 올라와 조식을 먹기로 했다.이 숙소의 최대 장점 중 하나가 바로 꽤 괜찮은 루프탑을 가지고 있다는 것. 힘겹게 일어나 아직도 비몽사몽인 N. 조식은 서양식으로 나온다.이 정도면 꽤 훌륭한 편. 아주 근사한 루프탑 공간.이것 때문에 일부러 이 숙소로 찾아옴.아마 주인이 프랑스인인것 같았다. 우리가 머물렀던 페스 숙소 Riad Dar Farah. 짐을 맡겨두고 나와서 일단 근처 카페에 들러 민트티를 한 잔 하기로 했다. 인도에 짜이가 있다면 모로코에.. 2018. 5. 23.
[D+165] M: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페스 구시가의 매력 이유부부 세계일주 D+16525th.Oct.2017. At Fes, Morocco 쉐프샤우엔에서의 여유로운 시간도 이젠 끝.오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다시 페스(페즈)로 향한다. 짐을 싸들고 숙소를 나오는 길. 메디나를 나와 기념으로 사진 찍어두기.메디나에서 버스 터미널까지 걷기에는 약간 먼 거리라 택시를 탔다.(20디르함) 버스 대합실 모습. CTM 말고도 로컬 버스가 몇 곳 더 있어 꼭 CTM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참고로 페스-쉐프샤우엔 구간 버스를 타면 중간에 휴게소를 들르는데 노천에서 양갈비를 구워서 파는 곳이 있으니 꼭 맛보길.20분정도 쉬니까 내리자마자 주문하면 먹을 수 있다. 완전 꿀맛!갈 때와 올 때 같은 휴게소에서 서기 때문에 오며가며 이용할 수 있다. 네시간정도 걸려 페스 도착!버스터.. 2018. 5. 23.
[D+162] M: 하실라비드 마실다니기 이유부부 세계일주 D+16222nd.Oct.2017. At Hassilbabied, Morocco 사하라사막 투어를 다녀온 후 하실라비드 마을 마실다니기.대개 사람들은 오전에 사막투어에서 돌아와 저녁버스를 타고 페스로 향하는데 우리는 이 작은 사막마을이 마음에 들어 하루 더 머물기로 했다.사막투어를 떠나면서 이미 하루 더 머물기로 결정하고 알리에게 말하니 어차피 돌아올거 방을 그냥 빼지 않아도 좋다고 해줘서 무척 고마웠다. 레스토랑조차 몇 개 없는 이 작은 마을에 맛집이랄것도 없겠지마는 이곳저곳 참 많이 다녔다.숙소 바로 근처에 있는 Cafe Snack Hamid. 모로코식 샌드위치가 먹을만하다.고기가 잔뜩 들어있고 후렌치후라이를 듬뿍 줘서 아주 든든한 한 끼를 해결했다. 이 마을 전체적인 문제인 것 같.. 2018.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