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부부 세계일주 기록지
2017.5.13 - 2017.11.6
벌써 여행을 끝내고 한국에 돌아온지 7개월정도 지났다.
그 때의 특별했던 경험과 감동은 마치 잠깐의 꿈을 꾼 것 처럼 우리 부부에게 소소한 수다의 소재가 되었다.
세계일주라는 것이 말로는 대단하고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막상 다녀온다고 해서 내 인생의 방향이 송두리째 바뀐다거나 대단한 깨달음을 얻는다거나 하는 변화가 오지는 않는다.
대신 예전부터 꿈꾸어왔던 일을 드디어, 그리고 무사히 해냈다는 뿌듯함과 성취감, 감동은 감히 헤아릴 수 없다.
100년 가량의 긴 인생동안 6개월-2년 정도의 시간은 잠시 내어 꿈을 이루는데 쓴다고 해도 그리 긴 시간도 아닐 뿐더러, 젊은 나이에 그 정도의 투자는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우리가 무척 대견하기도 하다.
Moai, Easter Island, Chile
여행을 다녀온 지금 우리 부부는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며 언젠가 다시 떠날 날을 꿈꾸고 있다.
어쨌거나 6개월동안의 여정을 짧게나마 요약해두고자 이 포스팅을 쓰게 되었다.
운이 좋게도 대체로 맨 처음 계획해둔대로 큰 변화는 없이 여행할 수 있었지만 소소한 부분에서는 변화도 있었기 때문에 계획루트와 실제루트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찾아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세계일주 최종 루트(www.tripline.net)
처음 계획했던대로 대략적인 루트는 변하지 않았다.
인천에서 남태평양 타히티를 거쳐 남미를 여행 후 아프리카, 인도, 코카서스3국을 거쳐 그리스에서부터 시작하는 동유럽 여행을 끝내고 이탈리아에서 모로코를 여행한 후 태국에서 휴양하고 돌아오기.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게 된다.
6개월의 짧은 일정이었기에 대륙간의 큰 이동은 대부분 미리 항공편을 예약해두었었고, 큰 틀에서는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세부적으로는 예상했던대로 약간의 변화들이 있었는데, 사람인 이상 그때그때 기분과 몸 상태가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장기여행에서 세부일정까지 확정된 채로 여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것이 옳았던 것 같다.
일렬로 쭉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다.
인천 - (도쿄) - 타히티(보라보라섬) - 칠레 이스터섬 - 산티아고 - 페루 리마 - 와라즈 - 리마 - 쿠스코 - 볼리비아 코파카바나 - 라파스 - 수크레 - 우유니 - 칠레 산페드로데아타카마 - 산티아고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 푸에르토 이구아수 - 브라질 포즈 두 이과수 - 리우데자네이루 - (앙골라 루안다) -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 포트엘리자베스 - 나이스나 - 아굴라스 - 케이프타운 - 짐바브웨 빅토리아폴스(보츠와나 초베) - 케냐 나이로비(마사이마라) -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 - 안치라베 - 모론다바 - 안타나나리보 - (나이로비) - 탄자니아 잔지바르 - (두바이) - 인도 뉴델리 - 레(판공초, 알치) - 뉴델리 - (도하) - 아제르바이잔 바쿠 - 조지아 트빌리시 - 카즈베기 - 트빌리시(므츠헤타) - 메스티아(우쉬굴리) - 트빌리시 - 아르메니아 예레반 - (아테네) - 그리스 로도스섬 - (아테네) - 산토리니섬 - 아테네 - 불가리아 소피아 - 마케도니아 오흐리드 - 몬테네그로 코토르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모스타르(사라예보) -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 트로기르 - 프리모스텐 - 자다르 - 플리트비체 - 자그레브 -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 헝가리 부다페스트 - 슬로베니아 류블랴나(피란, 블레드) - 이탈리아 베니스 - 모로코 카사블랑카 - 마라케시 - 메르주가(하실라비드, 사하라사막) - 페스 - 쉐프샤우엔 - 페스 - 이탈리아 로마 - (태국 방콕) - 태국 끄라비 - (방콕) - 대한민국 인천
세부일정은 대륙별로 파트를 나누어 살펴보면,
Part 1. 남태평양 타히티 - 남미여행
인천 - (도쿄) - 타히티(보라보라섬) - 칠레 이스터섬 - 산티아고 - 페루 리마 - 와라즈 - 리마 - 쿠스코 - 볼리비아 코파카바나 - 라파스 - 수크레 - 우유니 - 칠레 산페드로데아타카마 - 산티아고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 푸에르토 이구아수 - 브라질 포즈 두 이과수 - 리우데자네이루
남태평양 - 남미 일정(www.tripline.net)
인천에서 도쿄 나리타공항을 경유해서 타히티 여행 후 이스터섬을 거쳐 칠레 산티아고로 입성하는 다구간 항공권을 끊은 것은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한다.
접근성이 매우매우 떨어지는 타히티와 이스터섬을 한 번에 여행할 수 있는 매우 효율적인 방법!
항공편이 매일 있는 것은 아니니 검색을 잘 해야 한다. 특히나 타히티 - 이스터섬 구간은 1주일에 한 번 왕복했었나 그랬다.
남태평양 타히티 보라보라섬(Borabora island, Tahiti)
산티아고에 도착해서는 바로 페루 리마로 항공이동해서 리마에서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남미를 여행했다.
아주 흔하면서 익숙하고 쉬운 루트이자 추천하는 루트라고 생각한다.
인천 - (도쿄) - 타히티 파페에테 - 보라보라섬 - 파페에테 - 칠레 이스터섬 - 산티아고 - 페루 리마 - 와라즈 - 리마 - 쿠스코 - 볼리비아 코파카바나 - 라파스 - 수크레 - 우유니 - 칠레 산페드로데아타카마 - 산티아고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 푸에트로이과수 - 브라질 포즈두이구아수 - 리우데자네이루 - 남아공 요하네스버스
이렇게 이동했고, 총 50일동안 여행했다.
남미는 50일정도면 꽤 알차게 다닐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세 달정도는 여행해야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못가봐서 아쉬운 지역들이 많기 때문. 파타고니아 지방과 콜롬비아는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일정 문제로 포기했다. 여행의 묘미가 바로 이 일정조율인 것 같다. 무리해서 여행하면 분명이 탈이 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쉬워도 버릴 것은 버려하는 법!
여행하면서 그때그때 나름대로 중요 일정을 기록해두었던 표를 첨부한다.
<타히티 - 남미여행 기록>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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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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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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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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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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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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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파페에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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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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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토)-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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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에테-보라보라-파페에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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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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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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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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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la Rea H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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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에테-이스터섬(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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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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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터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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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화)-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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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4시간 연착, 공항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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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터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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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터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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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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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 2일 12000X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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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터섬-산티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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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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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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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금)-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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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0:40, 공항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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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리마(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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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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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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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토)-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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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airline(05:00-07:50) 25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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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와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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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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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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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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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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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공항 -> plaza de norte bus terminal (green taxi 50솔), LINEA 낮버스 이용(11:10) 50솔/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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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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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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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월)-D+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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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토루리 빙하 트래킹 35솔/1인 + 10솔/1인 입장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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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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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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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화)-D+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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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카코차 호수 트래킹, 콜렉티보 왕복 2솔/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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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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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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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수)-D+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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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호수 트래킹 35솔/1인 + 10솔/1인 입장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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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즈-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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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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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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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목)-D+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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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A 낮버스 25솔/1인, 리마 도착 후 택시 20솔에 숙소 191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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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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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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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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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Punto azul, El mercado), 구시가, 리마플로레스, Larcomar (노스페이스 바람막이 구입 399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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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쿠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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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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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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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월)-D+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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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앙카항공 9만원/1인, 쿠스코공항에서 아르마스광장까지 택시 15솔, El puma 4박(1박 65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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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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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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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수)-D+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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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쿤카 트래킹 75솔/1인 + 10솔/1인 입장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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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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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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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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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일, 마추픽추 알아보기(파비앙여행사 1인 249+229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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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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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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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금)-D+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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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계곡 + 마추픽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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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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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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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토)-D+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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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 쿠스코 Kore Gem hotel 2박(1박 45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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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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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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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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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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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코파카바나(볼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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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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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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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월)-D+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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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ayruro버스(70솔/1인), 6일오전도착, Las Olas 2박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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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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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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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 Olas 2박(98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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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카바나-라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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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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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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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목)-D+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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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icaca버스(30솔/1인), 데보라민박 2박(12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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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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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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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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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스-수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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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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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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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일)-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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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dorado버스(180볼/1인), 11일오전 도착, villa Oropeza GH 4박(78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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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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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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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영화보기(미이라, 가디언즈오브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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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크레-우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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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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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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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목)-D+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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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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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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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투어, 2일 or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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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산페드로아타까마(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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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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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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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일)-D+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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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uz del norte(140볼/1인), hostal mirador 3박 75000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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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페드로아타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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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월)-D+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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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유적지 돌기, 입장료 3000페소/1인, 학생 2000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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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페드로아타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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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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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화)-D+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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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계곡투어(8000+3000페소/1인, 입장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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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까마-산티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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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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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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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수)-D+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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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airline(15:35-17:40) 80불, 에어비앤비 3박 110000원(노르웨이 할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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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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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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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금)-D+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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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차이토로 와이너리 투어(12000페소/1인), 시내구경,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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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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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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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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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토)-D+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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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airline(12:05-15:05) 200불, 에어비앤비 3박 120000원(노르웨이 할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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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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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일)-D+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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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텔모일요시장, Don Julio 스테이크(별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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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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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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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월)-D+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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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먹기, notorious 재즈바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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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이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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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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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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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화)-D+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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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uz del norte(1100페소/1인), 6/28오전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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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이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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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수)-D+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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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이과수폴스 1박 부킹닷컴(31478원), 아르헨티나 이과수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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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두이구아수 - 리우데자네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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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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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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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목)-D+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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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브라질로 넘어가 이과수 관광 후 오후 비행기로 이동(7:30pm Gol 항공 - kiwi.com) ; 1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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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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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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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트리 이파네마 호스텔 부킹닷컴 3박135000원+1박(135헤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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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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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토)-D+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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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가서 티켓 교환, 빵산 케이블카(80헤알/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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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요하네스버그(남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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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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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월)-D+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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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항공(15:50-13:45(+1)), tripstar, 7/4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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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면서 사진 정리와 보정하기도 바빴고, N은 포스팅 밀리기 일쑤였던 와중에 이것만이라도 잘 기록해두자 싶어서 남긴 기록이다.
주요 교통수단과 숙박장소, 가능하면 가격도 기록해두려고 노력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곳은 페루 와라즈다.
쿠스코나 우유니같은 다른 지역들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그 유명세만큼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곳들이지만, 와라즈는 마을 자체도 설산이 조망되는 한가로운 마을이라 너무 좋았고, 주변 트래킹 코스들도 최고였다.
페루 와라즈 윌카코차 트래킹(Wilcacocha, Huaraz, Peru)
물론 그 외에도 말로만 듣던 모아이석상, 마추픽추, 우유니사막을 마주했을 때의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은 잊을 수가 없다.
페루 쿠스코 구시가(Cusco, Peru)
페루 쿠스코 비니쿤카 트래킹(Vinicunca, Cusco, Peru)
페루 마추픽추(Machu picchu, Peru)
볼리비아 우유니사막(Uyuni desert, Bolivia)
칠레 산페드로데아타카마 사막(Atacama desert, Chile)
환상의 맛, 칠레 산티아고의 아보카도 핫도그(Santiago, Chile)
아르헨티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열정적인 탱고(Buenos Aires, Argentina)
이과수 폭포 악마의 목구멍(Puerto Iguasu, Argentina)
브라질 리우 코파카바나 해변(Rio de Janeiro, Brazil)
Part 2. 아프리카 여행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 포트엘리자베스 - 나이스나 - 아굴라스 - 케이프타운 - 짐바브웨 빅토리아폴스(보츠와나 초베) - 케냐 나이로비(마사이마라) -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 - 안치라베 - 모론다바 - 안타나나리보 - (나이로비) - 탄자니아 잔지바르
아프리카 여행 루트(www.tripline.net)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케이프타운으로 넘어오는 항공편을 예약해두었었는데 여기서 약간 문제가 생겼다.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는데 찾아봐야겠다.
http://getachew.tistory.com/52?category=642003
이거구나!
앙골라항공이라고 하는 듣도보도못한 항공사를 이용, 게다가 악명높은 트립스타로 결제해둔 일정이었다.
출국날이 다가올 때쯤 항공편을 조회해보니 출발일에 우리 항공편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고, 트립스타와 앙골라항공사에 수 차례 메일을 보냈지만 시원치않은 답변만이 자꾸 와서 답답해하다가 결국 하루 일정을 버리고 리우 공항에 찾아가서 앙골라항공 부스를 통해 다행히 변경된 항공권을 받을 수 있었다. 몇 가지의 선택지 중 요하네스버그로 향하는 일정으로 변경했고, 그 덕에 남아공 여행루트에도 나름 큰 변화가 있었다.
검증되지 않은 항공사를 이용하는데는 리스크를 떠안을 수밖에 없다는 교훈을 얻었지만, 경비를 절약해야 하는 배낭여행자 입장에서 아무리 다시 생각해봐도 그 때로 돌아간다면 같은 항공권을 구매할 것 같다.ㅋㅋㅋ 어쨌건 무사히 도착했으니.
일단 구매한 이상 절대 버려지는 항공권은 없으며,(항공사가 망하지 않는 이상) 일정에 어느정도 여유만 둔다면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어쨌든 그래서 변경된 아프리카 루트로 요하네스버그에서 여행을 시작!
바로 포트엘리자베스로 가는 항공편을 구매해서 이동하여 렌트카로 가든루트를 달렸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 포트엘리자베스 - 치치캄마국립공원 - 나이스나 - 모슬베이 - 아굴라스 - 허머너스 - 스텔렌보스 - 케이프타운 - 짐바브웨 빅토리아폴스 - 보츠와나 초베 - 빅토리아폴스 - 케냐 나이로비 - 마사이마라 사파리 - 나이로비 -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 - 안치라베 - 모론다바 - 안타나나리보 - (나이로비) - 탄자니아 잔지바르 - (두바이) - 인도 뉴델리
남아공을 여행한다면 가든루트를 렌트카로 여행하는 것을 꼭 추천한다.
남아공은 아프리카라기보다는 호주(안가봤지만)나 뉴질랜드(가봤음)같은 느낌의 나라.
흑인들 많은 곳은 무섭지만 그렇지 않은 곳들을 렌트카로 다니면 된다. 반대로 렌트카가 없으면 많이 불편할듯.
남아공 가든루트 치치캄마 국립공원(Tsitsikamma, South Africa)
남아공 가든루트 치치캄마 국립공원(Tsitsikamma, South Africa)
남아공 가든루트 나이스나의 석양(Knysna, South Africa)
남아공 가든루트 아굴라스의 석양(Agulhas, South Africa)
남아공 케이프타운 근교 스텔렌보스 와이너리(Stellenbosch, South Africa)
남아공 케이프타운(Capetown, South Africa)
아프리카 여행에서는 나라간 이동을 대부분 항공편으로 다녔다. 케냐항공을 통해 케이프타운 - 빅폴 - 나이로비 - 안타나나리보 - 잔지바르 구간을 한 방에 해결해버렸기 때문이다.
걷고 버스타며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아내와 함께 하는 여행에서 안전이 최선이라 생각하고 움직였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처음에 계획할 때는 버스 이동구간도 고려했었고, 나미비아 경유도 생각했었는데, 일단 나미비아 비자 발급이 너무 번거로웠고, 또 가장 중요한 이유로 빈트후크에서 잠비아 리빙스톤으로 향하는 인터케이프 버스 노선이 없어진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그래서 나미비아 대신에 바오밥나무의 마다가스카르를 넣기로 전격 결정하고 항공권을 알아보다보니 이런 루트가 탄생한 것.
마다가스카르는 항공편이 매우 제한적이고 비싸서 배낭여행자로써 여행하기가 쉽지 않은데, 마침 케냐항공에서 다구간검색을 통해 전 구간 항공이동을 완성할 수 있었다. 덕분이 이동 스트레스 없이 쉽게 아프리카 여행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킬리만자로 트래킹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쉽긴 하지만, 너무 비싼 가격과 일정의 압박으로 패스, 케냐 마사이마라 사파리도 너무 좋았고, 보츠와나 초베 사파리,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 바오밥나무, 잔지바르도 다 좋았다.
다른 곳은 안그렇겠냐만은 아프리카도 꼭 다시 한 번 여행하고 싶은 곳이다.
짐바브웨 빅토리아폭포(Victoria Falls, Zimbabwe)
보츠와나 초베 사파리(Chobe, Botswana)
케냐 나이로비(Nairobi, Kenya)
케냐 마사이마라 사파리(Wildebeest Migration, Masaimara, Kenya)
케냐 마사이마라 사파리(Masaimara, Kenya)
케냐 마사이마라 사파리(Masaimara, Kenya)
마다가스카르 모론다바 바오밥에비뉴(Morondava, Madagascar)
마다가스카르 모론다바 바오밥에비뉴 석양(Morondava, Madagascar)
마다가스카르 모론다바에서 본 모잠비크 해협의 석양(Morondava, Madagascar)
마다가스카르 모론다바 바오밥에비뉴(Morondava, Madagascar)
마다가스카르 모론다바 바오밥에비뉴의 새벽(Morondava, Madagascar)
탄자니아 잔지바르 피자(Zanzibar, Tanzania)
탄자니아 잔지바르 능귀비치(Nungwei, Zanzibar, Tanzania)
<아프리카 여행 기록>
리우데자네이루-요하네스버그(남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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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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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월)-D+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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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항공(15:50-13:45(+1)), tripstar, 7/4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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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포트엘리자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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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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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엘리자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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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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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화)-D+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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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항공(16:40-18:05), 홈페이지예약. Ninety9 on Villiers GH 1박 예약(48000원, 부킹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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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엘리자베스-치치캄마-나이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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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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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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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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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수)-D+53
|
AVIS 렌트카 6박7일 3700랜드(33만원), 나이스나 yellowwood GH 1박 (711랜드, 부킹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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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나-모슬베이-아굴라스
|
렌트카
|
아굴라스
|
1
|
7/6(목)-D+54
|
아굴라스 Cape agulhas backpackers(450랜드, 부킹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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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굴라스-허머너스-스텔렌보스-케이프타운
|
렌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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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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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금)-D+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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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타운 Airbnb 3박 최고! (20만원/3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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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타운
|
|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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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토)-D+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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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봉, 볼더스비치, 테이블마운틴, 시그널힐, 채프먼스피크 문닫아서 못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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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타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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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일)-D+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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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스트리트, 보캅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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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타운-빅토리아폴스(짐바브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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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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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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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월)-D+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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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마운틴 케이블카, 케냐항공 2:25pm-5:15pm 예매함. 노랑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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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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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화)-D+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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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 hotel & campsite victoria falls 3박 예약 177불, 빅폴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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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폴스-보츠와나 초베-빅토리아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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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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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수)-D+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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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 초베 사파리(1인 13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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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폴스-나이로비(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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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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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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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목)-D+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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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항공 6:05pm-10:10pm. 노랑풍선, 삼성카드, Khweza B&B 2박, 사파리 후 1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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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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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이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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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토)-D+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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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이마라 사파리(ACZ safaris 290불/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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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비-안타나나리보(마다가스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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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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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나나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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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화)-D+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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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항공 11:20am-02:40pm. 노랑풍선, 삼성카드, madagascar underground 1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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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나나리보-안치라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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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시부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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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라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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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수)-D+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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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시부르스(20000Ar/1인), Hasina hotel 1박(45000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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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라베-모론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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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시부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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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론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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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목)-D+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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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시부르스(45000Ar/1인), Morondava beach hotel 6박(85000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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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론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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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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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토)-D+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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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밥에비뉴(80000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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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론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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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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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일)-D+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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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밥에비뉴(80000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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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론다바-키린디-모론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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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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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화)-D+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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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밥선라이즈+키린디국립공원+바오밥선셋(220000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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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론다바-안타나나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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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시부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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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나나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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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수)-D+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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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시부르스(trans tsy tara, 45000Ar/1인), madagascar underground 3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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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나나리보-잔지바르(탄자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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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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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지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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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토)-D+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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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항공 02:25am-09:55am. 노랑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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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지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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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타운 더블트리힐튼 4박(1박 1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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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지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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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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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월)-D+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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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 렌트(20불), 능귀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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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지바르-뉴델리(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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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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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수)-D+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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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dubai 07:45am-03:05am(+1). flydubai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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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인도
인도 뉴델리 - 레(판공초, 알치) - 뉴델리
인도 루트(www.tripline.net)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두바이를 경유하여 인도 델리로 입성, 시내로 가지 않고 바로 레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다.
사실 인도는 델리에서 레로 항공이동해서 여행한 후 육로로 내려올 생각이었는데, 마침 이 시기가 우기라 레 밑으로는 계속 비가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냥 레에만 3주간을 머물렀다. 날씨에 민감한 우리 부부라서 무조건 날씨가 좋은 곳만 찾아다님ㅋㅋ
마날리와 맥간은 아직도 아쉽긴 하지만 아마도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기억에 떠올리면 항상 그립고 눈물이 날 것 같은 올뷰게스트하우스,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판공초까지 다녀왔다.
여행 중 가장 안정적이면서 행복하고 즐거운 기억만 남아있는 레.
누구는 인도가 위험하고 더럽고 힘들다 하지만 벌써 세 번째 여행한 인도는 나에게 너무나 의미있는 여행지다. 다행히 N도 인도를 무척 좋아해서 아마도 네 번째, 다섯번째 여행도 꿈꾸고 있다.
인도 레 올뷰게스트하우스의 사과나무 정원(Leh, India)
인도 레(Leh, India)
인도 레(Leh, India)
인도 레(Leh, India)
인도 레(Leh, India)
판공초와 메락마을(Pangongcho, Merak village, India)
판공초와 메락마을(Pangongcho, Merak village, India)
레에서 스쿠터타고 알치마을 가는 길(On the way to Alchi village)
애증의 델리 빠하르간지(Paharganj, New Delhi, India)
<인도 여행 기록>
뉴델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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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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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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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목)-D+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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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air 06:40am-08:05am. Go air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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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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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뷰게스트하우스 16박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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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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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금)-D+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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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뷰 닭도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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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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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토)-D+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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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뷰 닭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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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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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일)-D+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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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뷰 찜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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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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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월)-D+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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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뷰 후라이드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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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판공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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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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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화)-D+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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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공초 메락마을 2박3일 교통비 미니버스 16700루피/10인, Marzee homestay 1박1일500루피, 캠프파이어 닭감자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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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락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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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수)-D+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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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산책, 뒷동산 오르기, 캠프파이어, 부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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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공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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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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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목)-D+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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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도착해서 닭백숙(rice bowl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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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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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금)-D+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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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뷰 감자전, 비빔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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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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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토)-D+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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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 송별(본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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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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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일)-D+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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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ti stupa, Leh palace 걸어서 다녀오기, 올뷰 매콤파스타, 라면국물과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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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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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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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월)-D+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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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ksey gompa, Shey palace 택시 대절해서 다녀오기(1000루피/7인), 택시기사집 초대받기, 올뷰 피자와 매콤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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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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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화)-D+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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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별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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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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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수)-D+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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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뷰 친구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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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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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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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목)-D+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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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렌트(800루피), 알치마을 다녀오기, 레-델리 항공권 예약(하얀히말라야 1인 6800루피, 현금), 카타르항공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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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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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금)-D+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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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올뷰 추억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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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뉴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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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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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토)-D+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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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t Airways(11:55am-1:25pm), All Iz Well Hotel 2박(1박 1500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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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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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여행 정리, 코넛플레이스 쇼핑, 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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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4. 코카서스 3국
아제르바이잔 바쿠 - 조지아 트빌리시 - 카즈베기 - 트빌리시(므츠헤타) - 메스티아(우쉬굴리) - 트빌리시 - 아르메니아 예레반
코카서스 3국 루트(www.tripline.net)
인도 여행을 끝내고 카타르를 경유하여 아제르바이잔 바쿠로 들어왔다.
더웠지만 생각보다 너무 좋았던 바쿠 여행과 이어서 환상적인 풍경의 조지아, 평화로운 아르메니아까지. 최근 왜 이 지역이 여행으로 핫한지는 분명 그 이유가 있다.
뉴델리 - (두바이) - 아제르바이잔 바쿠 - 조지아 트빌리시 - 카즈베기 - 트빌리시 - 메스티아(우쉬굴리) - 트빌리시 - 아르메니아 예레반 - 그리스 아테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조지아 트빌리시까지는 야간열차를 이용했다.(여름에는 냉방이 원활하지 않아 무척 더우니 조심)
트빌리시에서 카즈베기를 4박5일동안 다녀오고, 이후 트빌리시에 머물며 시내구경 및 다비드가레자 당일치기 후 메스티아와 우쉬굴리를 여행했다. 그 후 다시 트빌리시로 돌아와 1박하고 나서 미니밴을 이용해서 아르메니아 예레반으로 이동, 3박을 머물렀다. 그리고 그리스 아테네를 경유해서 로도스섬으로.
다녀오고 나서 느낀 점은 트빌리시, 카즈베기, 다비드가레자, 시그나기 구간은 렌트카를 SUV로 빌려 여행하면 참 좋았겠다는 점, 메스티아는 너무 멀어 대중교통이 유리하겠다는 것, 우쉬굴리는 자차로 절대 못 갈 곳.(길이 너무 험함)
카즈베기와 메스티아는 트래킹 천국이면서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진짜 좋았다.
특히 여름이라 모든 곳이 더운 시기에 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최고 좋았던 것 같다.
아제르바이잔 바쿠(Baku, Azerbaijan)
조지아 카즈베기(Kazbegi, Georgia)
조지아 카즈베기 트루소밸리(Truso Valley, Kazbegi, Georgia)
조지아 트빌리시(Tbilisi, Georgia)
조지아 므츠헤타(Mtskheta, Georgia)
조지아 트빌리시 야경(Tbilisi, Georgia)
조지아 메스티아 찰라디빙하(Chaladi Glacier, Mestia, Georgia)
조지아 메스티아 코룰디호수(Lake Koruldi, Mestia, Georgia)
조지아 우쉬굴리(Ushghli, Georgia)
아르메니아 예레반(Yerevan, Armenia)
<코카서스 3국 여행 기록>
뉴델리-바쿠(아제르바이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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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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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월)-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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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항공 10:05-16:50(도하 경유), 홈페이지 예약, 910000원/2인. 4000루피 내고 23일->21로 변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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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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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tel Baku Yard 2박(110마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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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트빌리시(조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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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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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수)-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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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도착, 야간기차(65마나트/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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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빌리시-카즈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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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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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목)-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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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밴 15라리/1인, Emma Guesthouse 4박 250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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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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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금)-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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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메바수도원 트래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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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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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토)-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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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스호텔 뒷동산 트래킹, 교회에서 효리네민박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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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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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일)-D+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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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소밸리 트래킹, 왕복 25라리/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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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베기-트빌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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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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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월)-D+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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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베기-트빌리시 마슈르카 10라리/1인, 데소호스텔 3박(야간기차때문에 1박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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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빌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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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화)-D+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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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츠헤타 당일치기, 즈바리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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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빌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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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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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금)-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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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가레자 당일치기(택시 1대 150라리, 4인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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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빌리시-주그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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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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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금)-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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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기차 34라리/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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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그디디-메스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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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토)-D+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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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슈르카 20라리/1인, 인가게스트하우스 4박(40라리/1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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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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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일)-D+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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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라디빙하 트래킹, 하츠발리 리프트(총 택시비 100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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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티아-우쉬굴리-메스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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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월)-D+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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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쉬굴리 당일치기(미니밴 1인 35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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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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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화)-D+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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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룰디호수(택시 150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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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티아-트빌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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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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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수)-D+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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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슈르카 1인 30라리, Georgian House 1박(98.5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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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빌리시-예레반(아르메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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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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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목)-D+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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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밴 예약(1인 35라리), 아르메니아 비자 1인 20라리, 에어비앤비 4박(18만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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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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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토)-D+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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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테브수도원+아르니와이너리+Shaki waterfall 투어(hyur, 18000드람/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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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반-로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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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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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월)-D+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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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항공 05:00-09:45(아테네 경유), 홈페이지 예약, 404유로/2인, Nephele Apartment 3박 108유로, GOLD rent a car 4일 렌트 130유로+보험52유로
|
Part 5. 유럽(그리스 + 동유럽 + 이탈리아)
그리스 로도스섬 - (아테네) - 산토리니섬 - 아테네 - 불가리아 소피아 - 마케도니아 오흐리드 - 몬테네그로 코토르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모스타르(사라예보) -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 트로기르 - 프리모스텐 - 자다르 - 플리트비체 - 자그레브 -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 헝가리 부다페스트 - 슬로베니아 류블랴나(피란, 블레드) - 이탈리아 베니스 - (모로코) - 로마
동유럽 루트(www.tripline.net)
코카서스 3국 여행을 마치고 그리스에서 시작, 발칸반도를 타고 올라가는 루트를 선택했다.
그리스에서는 개인적으로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 로도스섬을 포함해서 N의 로망 산토리니섬을 꼭 포함시키기로 했다.
찾아볼수록 가고싶은 여행지는 점점 많아져서 다 쳐낼수밖에 없었다.
불가리아 외곽과 루마니아, 몰도바같은 나라도 가고싶었지만 제한된 시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느라 다 제외.
결국 로도스섬 - 산토리니섬 - 아테네를 거쳐 불가리아 소피아, 마케도니아 오흐리드, 몬테네그로 코토르,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세르비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이탈리아의 경로로 움직이게 되었다.
그 중 크로아티아 - 보스니아 루트와 슬로베니아 국내여행에서는 렌트카를 이용했고, 이 구간은 확실히 렌트카여행이 진리임을 확인했다.
너무 아름답고 좋았던 로도스섬과 산토리니섬,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아서 더 머무르고 싶었던 아테네, 마케도니아의 진주 오흐리드, 그리고 환상적이었던 아드리아 해안 드라이브. 그 기억들이 아직도 새록새록하다.
보스니아와 세르비아에서 느꼈던 내재된 음울함과 전쟁의 상흔, 최고의 기억으로 남아있는 부다페스트 재즈클럽, 그리고 한달쯤 살아보고 싶은 슬로베니아 류블랴나까지. 세상은 넓고 멋진 여행지는 가득하다는 사실을 매일같이 느꼈다.
그리스 로도스섬(Rhodes, Greece)
그리스 산토리니(Santorini, Greece)
그리스 산토리니(Santorini, Greece)
그리스 아테네(Athens, Greece)
불가리아 소피아(Sofia, Bulgaria)
마케도니아 오흐리드(Ohrid, Macedonia)
마케도니아 오흐리드(Ohrid, Macedonia)
몬테네그로 코토르(Kotor, Montenegro)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Dubrovnik, Croatia)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Dubrovnik, Croatia)
크로아티아 프리모스텐(Primosten, Croatia)
크로아티아 프리모스텐(Primosten, Croatia)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Plitvice, Croatia)
크로아티아 자그레브(Zagreb, Croatia)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모스타르(Mostar, Bosnia Herzegovina)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크라비체 폭포(Kravice Waterfalls, Bosnia Herzegovina)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Sarajevo, Bosnia Herzegovina)
세르비아 베오그라드(Beograd, Servia)
부다페스트 재즈 클럽(Budapest jazz club, Hungary)
헝가리 부다페스트(Budapest, Hungary)
헝가리 부다페스트(Budapest, Hungary)
헝가리 부다페스트(Budapest, Hungary)
슬로베니아 류블랴나(Ljubljana, Slovenia)
슬로베니아 피란(Piran, Slovenia)
슬로베니아 블레드(Bled, Slovenia)
슬로베니아 빈트가르 협곡(Vintgar, Slovenia)
이탈리아 베니스(Venice, Italy)
이탈리아 베니스 부라노섬(Burano, Venice, Italy)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Colosseo, Rome, Italy)
이탈리아 로마 포로로마노(Foro Romano, Rome, Italy)
이탈리아 로마(Rome, Italy)
이탈리아 로마(Rome, Italy)
<그리스+동유럽+이탈리아 여행 기록>
예레반-로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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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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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월)-D+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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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항공 05:00-09:45(아테네 경유), 홈페이지 예약, 404유로/2인, Nephele Apartment 3박 108유로, GOLD rent a car 4일 렌트 130유로+보험52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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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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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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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화)-D+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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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도스 다녀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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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도스-산토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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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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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목)-D+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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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항공 18:00-22:35(아테네 경유), 홈페이지 예약, 218유로/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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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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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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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라마을 Villa Ilios 3박 135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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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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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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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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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토)-D+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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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V렌트(25유로), 페리사비치, 레드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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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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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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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7(일)-D+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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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마을 Enalion White Suites Oia 1박 205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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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아테네
|
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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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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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월)-D+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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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 Jet Ferry (12:25-17:25) 118유로/2인, Pella Inn Hostel 1박 63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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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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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아테네-소피아(불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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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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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화)-D+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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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항공 21:40-22:55, 15만원/2인, Gotogate 예약, Hostelmostel 2박 80유로
|
소피아
|
|
|
|
9/20(수)-D+130
|
시내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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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스코페-오흐리드(마케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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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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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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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목)-D+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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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스코페(09:30am출발, 60레바/2인), 스코페-오흐리드 900디나르/2인, Villa Dudinka 2박 40유로
|
오흐리드
|
|
|
|
|
|
오흐리드-코토르(몬테네그로)
|
야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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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23(토)-D+133
|
사설야간버스(2am출발) 35유로/1인, Apartment S&P 2박 80유로
|
코토르
|
|
|
|
|
|
코토르-두브로브니크(크로아티아)
|
버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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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월)-D+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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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10:10am출발 20유로/1인, Apartment Kate & Mare 2박 110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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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로브니크
|
|
|
|
9/26(화)-D+136
|
재즈바 Troubadour
|
두브로브니크-모스타르(보스니아)
|
렌트카
|
|
|
9/27(수)-D+137
|
Oryx 렌트카 6일 257유로(폭스바겐 up), Villa for you 3박 115유로
|
크라비체폭포, 포치텔리, 블라가이
|
렌트카
|
|
|
9/28(목)-D+138
|
렌트카로 당일치기
|
모스타르-사라예보-모스타르
|
렌트카
|
|
|
9/29(금)-D+139
|
렌트카로 당일치기
|
모스타르-스플리트
|
렌트카
|
|
|
9/30(토)-D+140
|
Apartment Neno 1박(40유로)
|
스플리트-트로기르-프리모스텐-자다르
|
렌트카
|
|
|
10/1(일)-D+141
|
자다르 가는길에 들러서 구경
|
자다르
|
|
|
|
10/1(일)-D+141
|
Agora central rooms 1박(42유로)
|
자다르-플리트비체
|
렌트카
|
|
|
10/2(화)-D+142
|
플리트비체 당일치기
|
플리트비체-자그레브
|
렌트카
|
|
|
10/2(화)-D+142
|
Guesthouse Lessi 1박(18유로)
|
자그레브-베오그라드(세르비아)
|
버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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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화)-D+143
|
버스 9am-3pm 32유로/1인, Apartment Palaca 2박 64유로
|
베오그라드
|
|
|
|
10/4(수)-D+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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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구경, Little bay restaurant
|
베오그라드-부다페스트(헝가리)
|
기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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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목)-D+145
|
기차 7:36-15:45 2240디나르/1인, Friends hostel & apartment 3박 126유로
|
부다페스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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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apest jazz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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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류블랴나(슬로베니아)
|
기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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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일)-D+148
|
기차 8:30-16:30 35유로/1인, 에어비앤비 4박 310000원
|
류블랴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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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화)-D+150
|
포스토이나동굴, 피란 당일치기(렌트카 2일 86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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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블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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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수)-D+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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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드, 빈트가르협곡, 보힌호수 당일치기(렌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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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블라냐-베니스(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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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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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목)-D+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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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D버스 25유로/1인, 앤티크 시그니처아파트 2박 240유로(36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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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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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금)-D+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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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노섬, 부라노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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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6. 모로코
모로코 카사블랑카 - 마라케시 - 메르주가(하실라비드, 사하라사막) - 페스 - 쉐프샤우엔 - 페스
모로코 루트(www.tripline.net)
다행히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모로코 카사블랑카로 들어가는 저렴한 항공권과, 모로코 페스에서 이탈리아 로마로 나오는 저렴한 항공권을 찾게 되어 모로코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주어진 시간은 약 2주정도. 그리 오래 머물지 못하지만 둘러보는 정도로는 충분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다만, 사막마을에서 조금 더 여유롭게 보낼 시간이 주어졌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조금 있다.
명성만큼 볼거리가 없었던 카사블랑카, 그리고 생각만큼 좋았던 마라케시의 야시장, 그리고 두말할 것 없는 사하라사막과 하실라비드의 알리네, 쉐프샤우엔과 페스도 좋았다.
확실히 모로코는 인프라가 어느정도 잘 되어있어서 인도나 이집트같은 나라보다는 여행하기 수월한 것 같다.
모로코 카사블랑카(Casablanca, Morocco)
모로코 마라케시(Marrakech, Morocco)
사하라 사막(Sarara Desert, Morocco)
사하라 사막(Sarara Desert, Morocco)
사하라 사막(Sarara Desert, Morocco)
모로코 쉐프샤우엔(Chefchaouen, Morocco)
모로코 페스(Fes, Morocco)
<모로코 여행 기록>
베니스-카사블랑카(모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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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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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토)-D+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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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에어마록(19:15-21:40), 137000원/2인, 이비스 카사보야저 2박(19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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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블랑카-마라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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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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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월)-D+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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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8:55, 148디르함/1인, Riad Tamazouzte 2박 600디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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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케시-메르주가(하실라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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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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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수)-D+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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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라투어버스 8:30, 240디르함/1인, 알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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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실라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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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금)-D+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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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사막 1박2일 데이투어 450디르함/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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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주가-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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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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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일)-D+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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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라투어버스 19:00-04:00, 205디르함/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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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쉐프샤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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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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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월)-D+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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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M버스 10:00-14:00, 75디르함/1인, Dar Bleu Pearl 2박 485디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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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프샤우엔-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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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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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수)-D+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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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M버스 10:45-15:00, 75디르함/1인, Riad Dar Farah 1박 385디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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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로마(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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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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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목)-D+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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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라비아모로코(16:50-20:40), 홈페이지 예약, 17만원/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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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7. 태국, 그리고 귀국
(태국 방콕) - 태국 끄라비 - (방콕) - 대한민국 인천
귀국 루트(www.tripline.net)
여행의 마무리는 휴양으로 하고싶다는 N의 요청을 받아들여 마지막 일정의 일부를 포기하고 태국 끄라비로 향했다.
끄라비에서는 적당한 가격의 리조트에서 머물렀고, 그간 여행으로 방전이 되어버렸는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말 그대로 쉬기만 했다.
너무 아무것도 안해서 그런지 마무리를 굳이 태국에서 하지 말껄 하는 생각도 들었다.ㅋㅋ
<태국 여행 기록>
방콕-끄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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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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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월)-D+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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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이언에어 (11:05-12:30), 2490바트/2인, 끄라비리조트 2박 2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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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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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수)-D+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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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라구나리조트 4박 5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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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비-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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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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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일)-D+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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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16:20-17:55), 4004바트/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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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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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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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일)-D+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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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항공(23:10-06:35), 익스피디아 싱가포르 예약, 62만원/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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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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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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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월)-D+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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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swea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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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이렇게 우리 여행은 마무리되었고, 돌이켜 생각해보아도 루트는 꽤 괜찮았던 것 같다.
아쉬웠던 점은 역시나 짧았던 기간. 북중미와 북유럽, 호주를 가보지 못한 점 정도.
하지만 이 곳들은 여행하기 비교적 쉬운 지역이라 언제든지 갈 수 있을 것이고, 우리는 아직 젊고 기회는 많으니까 괜찮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한동안 어딜 여행해야겠다는 생각이 싹 사라지는 시간이 꽤 오래 지속되었다.
얼마 지나지않아 다시 방랑벽이 도지겠지만 그 때까지는 당분간 열심히 돈벌고 취미생활 하면서 살 생각이다.
세계일주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세계일주는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지는 않지만 여행 당시의 행복과 감동, 끝내고 난 후의 그 성취감 만으로도 충분히 시도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다만, 다녀와서 어떻게 살 것인지 어느정도의 계획이 서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우리 부부는 운이 좋기도 하고, 또 이번 세계일주를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시간에 대한 선물이라 여기기로 했다.
한동안 포스팅이 없을 테지만 간혹 짧게라도 여행을 가게 될 때마다 이런저런 여행 얘기들을 풀어낼 생각이다.
언젠가 제2차 이유부부 세계여행을 떠날 날을 고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