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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2017)173

[D+70] N: 드디어 바오밥나무와 마주하다 이유부부 세계일주 D+7022nd.Jul.2017. At Morondava, Madagascar 모론다바에서 벌써 세 번째 날이다.어제 바오밥에비뉴 가는 투어 업체를 선정하지 못한 불안함에 잠이 들었고, 설상가상으로 M이 설사병에 걸렸다.먹은건 똑같은데 나는 괜찮고 M은 물이든 뭐든 먹고나면 화장실행이다.다행인건 배가 아프지도 않고 열도 안나며 식욕도 왕성하다는 거다.모든걸 쏟자마자 배가 고프다고 한다.ㅋㅋㅋ오늘부터 넌 금주야. 오늘은 제부꼬치도 먹지 말자. 아침에 커피, 바게트만 간단히 먹고 레스토랑에 앉아 어렵사리 블로그 글을 하나 올렸다.아픈 M을 위해 바오밥에비뉴에는 컨디션이 회복되는대로 가보기로 했다.(우리는 모론다바에 머무는시간이 많으므로) 오전 내내 할 일 없이 뒹굴거리자니 좀이 쑤시고 무료.. 2017. 9. 16.
[D+69] N: 마다가스카르 모론다바 첫 날 / 모론다바 비치 / 바오밥 투어 예약 이유부부 세계일주 D+6921st.Jul.2017. At Morondava, Madagascar 나의 뾰족한 엉덩이에 알이 배겨 오늘은 기필고 늦잠을 자리라고 다짐해 놓고서는,7시가 되니 귀신같이 눈이 떠져 옆을 보니 M도 깨어있다.ㅋㅋㅋ "그래도 어제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꿀잠잤다. 그치 여보?"여유롭게 침대에서 한 시간을 뒹굴다가난 한 시간정도 더 꿀잠을 잤고 배가 고프다는 남편을 따라 숙소 레스토랑으로 가본다. 우리가 머물게될 6번방. 매번 아침에만 저 상태인 6번방 아주머니.ㅋㅋ 어제 늦은 밤에 도착해 아무것도 없이 깜깜했던 이 곳은모잠비크 해협이 보이는 비치에 위치한 숙소였다. 사실 우리가 생각하고 온 숙소는 이 곳이 아니었다.다들 트레치고뉴 호텔이 가격도 좋고 시설도 좋다는 얘기를 해서어제 .. 2017. 9. 14.
[D+68] N: 마다가스카르 안치라베에서 모론다바까지 탁시부르스의 끝없는 여정 / 14시간의 고행길 이유부부 세계일주 D+6820th.Jul.2017. At Morondava, Madagascar 오늘은 하루종일 이동해야 하는 날.아침부터 벌써 한 걱정이다. 타나에서 안치라베로 이동하며 탔던 탁시부르스를 타고 12시간을 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엉덩이가 벌써 아프기 시작한다. 타기도 전에 시름시름 앓는 소리를 하는 나를 위해M은 다행히 하시나호텔 리셉션을 통해 벤츠봉고에 좌석도 운전사 옆으로 얻어내는 쾌거를 이뤄냈다.히히 호텔까지 픽업을 와준다고 하니 서둘러서 터미널로 가지 않아도 되었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어차피 그 탁시부르스는 버스터미널로 가야하는 거였고, 가는 길에 우리를 픽업해준 것일 뿐이었고,우리는 터미널에서 한시간 이상을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던 것이었다.ㅋㅋ) 버스터미널 도착!!포장도 되지 .. 2017. 9. 13.
[D+67] N: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에서 안치라베로 이동 이유부부 세계일주 D+6719th.Jul.2017. At Antsirabe, Madagascar 이제는 알람이 울리지 않아도 오전 7시면 눈이 떠진다.내가 눈을 뜨고 M을 쳐다보면 M은 언제나 먼저 일어나 내가 깨기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탁시부르스를 타고 4시간을 달려 안치라베까지 이동하는 날. 마다가스카르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타나-안치라베-모론다바의 일정을 계획한다.바오밥나무를 보기 위해서는 모론다바라는 도시에 가야 하는데,수도인 타나(안타나나리보의 별칭)에서 모론다바까지는 탁시브루스를 타고 16시간을 가야 한다 . 탁시부르스는 봉고 크기정도의 버스인데 빈틈없이 사람들을 구겨넣어 콩나무시루처럼 꽉 찬 상태로 가게 된다.모 블로그에 따르면 뒷좌석에서 봉지를 잡고 토하는 현지인들도 있고,그러.. 2017.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