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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livia3

[D+32] N: 수크레에서 무기력증에 빠진 N 이유부부 세계일주 D+3214th.Jun.2017 At Sucre, Bolivia 수크레의 마지막 날의 나는 무기력증에 빠졌다.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않고 누워서 자다가 때가 되면 M에게 끌려나와 밥을 먹었다.수크레는 그런 곳이다 하염없이 빠져드는 블랙홀같은 곳. 지난 한 달 동안은 정말이지 부지런하게 여행했다. 일찍자고 일찍일어나 주변의 트래킹이란 트래킹은 다 했고 게으름없이 지냈는데한 달 째가 되어가고 남미 여행자들의 블랙홀인 수크레에 왔으니 나태해지는 것은 당연한 얘기인지도 모르겠다.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나는 몇 번이나 엎드렸다. 자꾸 몸에 힘이 없어.ㅠㅠ 비타민이 부족한걸까?저녁을 먹으러 와서 나는 레몬에이드를 주문했다. 자꾸 몸에 힘이 없어지는게 홍삼이라도 가져올걸 그랬다. 힘이 없다. 힘없는.. 2017. 6. 23.
[D+31] N: 볼리비아 수크레 시장 & 병원 탐방 & 또 영화 관람 이유부부 세계일주 D+3113th.Jun.2017. At Sucre, Bolivia 전기 히터가 있어도 추우니 숙소에서 안나갈 수가 없다.오늘도 나가보자~~ 시장으로 ~~비타민 섭취가 필요해... 과일을 사먹을테야...시장을 들어서자마자 과일가게가 있다. 히히 중앙시장 내 과일코너 남편이 좋아하는 파파야와 내가 좋아하는 메론, 수박을 샀다. 남미 어디를 가던 과일주스 집은 꼭 있다.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니 돼지고기를 저렇게 올려놓고 판다.뭔가 위생적이지 않아...ㅜㅜ 무서운 아주머니ㅜ 왜 째려보세요? 고기는 냉장고에 있어야 하는데... 저거 먹고 배탈날 것 같아. 고기는 사먹지 말아야지. 남미에서 진짜 많이 먹는것이 바로 감자!!!척박한 땅에 감자만한 것이 없지~남미의 감자 종류는 천가지가 넘는단다. 저.. 2017. 6. 23.
[D+27] N: 이상한 도시 볼리비아 라파즈 도착 이유부부 세계일주 D+279th.Jun.2017. At La Paz, Bolivia 어제 우리는 코파카바나 여행을 마치고 이상한 도시 라파즈에 도착했다. 라파즈 버스 터미널 라파즈는 세계 몇대의 불가사의한 도시라고도 불리운다고 한다. 그럴 만한 것이 라파즈는 도시 자체가 특이하고 신기하다.높게 치솟은 돌산을 깎아서 그 가파른 산에 빈틈없이 빼곡하게 주홍색 집을 지었다. 도시 자체가 움푹 패인 분지지형으로, 가장 아래는 해발 3200m정도로 가장 부유하다고 하는 부촌이 형성되어 있고, 가파른 경사를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가난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가장 높은 곳이 해발 4000m가 넘는다. 이곳 사람들은 쉽게 윗동네, 아랫동네로 명칭하고 있다고 한다.더 신기한 것이 윗동네와 아랫동네를 이동하는 주 교통 수.. 2017.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