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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여행14

[D+88] N: 인도 판공초 메락마을 둘째날 / 판공초에서 수영하(는것 지켜보)기 / 뒷동산 오르기 / 인생 부대찌개 / 별똥별 소원빌기 이유부부 세계일주 D+889th.Aug.2017. At Merak Village, Pangong Lake, Ladakh, India 23살 귀염둥이들이 깔깔거리고 웃는 소리에 잠이 깼다. 숙소 거실에 나오니 커다란 창문 너머로 보이는 메락마을과 판공초가 어제보다 더 예쁘다.역시 M의 예상대로 날씨가 더 좋아졌다.ㅎㅎ 마마가 만들어주신 아침을 먹고 커피와 짜이 한 잔을 마시니천국이 따로 없다. 어제보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판공초 호수색이 더 파래졌다.오전 내내 한참을 얘기하며 떠들다가호수를 구경하겠다며 다들 신이 나서 산책을 나갔다. 멀지만 가까이 설산이 있고,라다크의 햇빛은 늘 그렇듯 따뜻하다. 한가로운 메락마을 어느쪽을 배경으로 삼든 찍는 사진마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다. 저 멀리 보이는 설산 한 .. 2017. 8. 22.
[D+87] N: 인도 레 판공초 가기 / 메락마을 첫째날 / 소똥 바베큐 파티 이유부부 세계일주 D+878th.Aug.2017. At Merak Village, Pangong Lake, Ladakh, India 판공초 출발 전날, 우리는 멤버 보충을 위해 부단히 뛰고 입담을 과시했다.아픈 몸이 회복되지 않아 결국 가지 못하게 된 아라를 제외하고,우리 부부, 동욱이, 오달부부까지 일단 5명은 확정인데,술병이 나서 누브라밸리에 가지 못한 은정이를 타겟으로 설득에 나서 결국 성공!사실 은정이는 소라가 누브라밸리에 다녀오는 다음날 판공초 1박2일을 가기로 되어있었지만,메락마을에서 환상적인 2박3일을 보내보자는 꼬임에 넘어와 소라까지 설득해 일단 7명의 멤버가 만들어졌다.(우리 부부, 동욱, 은정, 소라, 오달부부) 지프로 가는 경우에는 최대인원 6명이라고 하지만 사실 5명이 적정 인원이었.. 2017. 8. 22.
[D+85] N: 인도 레 4일째 / 사랑스러운 올뷰게스트하우스 / 콜라찜닭 / 첫 번째 이별 이유부부 세계일주 D+856th.Aug.2017. At Leh, Incredible India 올드몽크의 후유증으로 거의 24시간이 지나서야 몸이 회복되었다.휴~ 나도 이제 나이가 들었나보다. 4일째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우리는(사실 판공초 멤버를 모집하느라 하얀히말라야 여행사를 들락거리기는 했음)어떻게든 판공초 멤버를 만들어야 했다. 레에서는 레 왕궁과 남걀체모곰파, 산티스투파 정도 갈만하고 시내 자체는 크게 할 일이 별로 없다.그래서 주로 판공초 투어, 누브라밸리 투어, 초모리리 호수 투어, 레 근교 곰파 투어나 트래킹, 레프팅, 다운힐 자전거타기 등을 하게 되는데, 그 중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판공초 투어는 5~6명 정도의 인원이 적당한지라, 다들 마음맞는 멤버(또는 시간이 맞는 멤버)를 물색.. 2017. 8. 21.
[D+84] N: 인도 레 고산병(?) / 사실은 술병 / 앓아눕다 이유부부 세계일주 D+845th.Aug.2017. At Leh, Incredible India 아침부터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고 속이 울렁거려서 계속 변기통을 붙잡고 있다.이게 다 어제 먹었던 올드몽크 때문이다.다들 괜찮은가? -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사진이 없다.ㅋㅋ 양해 좀 부탁드립니다. - 밤새 수척해진 나를 보고 M은 한 걱정이다.당장 시원한 콜라를 먹지 않으면 죽을것 같았다.M은 흔쾌히 나의 부탁을 들어주었고,나는 홀로 침대에 쓰러져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다신 술을 먹지 않으리라... 다 죽어가고 있을 무렵 M이 도착했고 다른 아이들도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오늘 누브라밸리 2박3일 투어를 예약해둔 23살 은정이는 결국 투어를 가지 못했다는 슬픈 소식도...언니가 많이 미안해~ ㅋ.. 2017.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