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부부 세계일주 D+1
14th.May.2017. At Borabora Island, Tahiti
스쿠터로 2시간이면 섬 한바퀴를 돌수 있는 보라보라섬에는 레스토랑이 많지 않다.
첫날 우리는 호기심으로 갔던 푸드트럭에서 먹었던 Steak Frite & Fish Frite 에 큰 충격을 받고
보라보라에 지내는 2일 동안 두 번을 먹었다.
(우리는 아침, 점심은 숙소에서 직접 요리해서 해결했다)
위치는 Vaipate 선착장 에서 왼편으로 나오면 보이는 공터이고,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영업하며 ,
푸드트럭이 들어서기 전까지는 주차장으로 보일수도 있다.
또 바로 앞에 소방차들이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다.
메뉴도 나름 다양하고 물가가 비싼 보라보라섬에서 외식하기 좋은 장소이다.
음식을 주문하면 푸드트럭 한 켠에서 주문한 음식을 바로 바베큐로 구워준다.
스테이크는 야들야들하면서 기름지고, 생선 바베큐도 마치 치킨을 먹는 것과 같은 식감을 보여준다.
감자튀김은 늘 그렇듯 진리.
테이블마다 바게트빵을 한바구니씩 내어주는데,
프랑스 문화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파리바게트의 빵과는 너무너무 다르다.
정말 맛있음.
간이 살짝 된 버터에 듬뿍 찍어먹는 문화도 정말 맘에 든다.
전반적인 요리의 양은 보다시피 엄청나며,
특히 밑에 깔린 감자튀김은 이걸 정말 다 먹으라고 내어온건가 싶은 생각도 든다.
2번 모두 전부 다 먹지 못하고 남은건 불쌍한 표정으로 우리를 쳐다보고 있는 개에게 줬다. ㅋㅋㅋ
이 돼지같은 개들도 고기 부분만 귀신같이 알고 찾아먹는다. 빵은 안먹음.ㅋㅋㅋ
미안한 말이지만 현지인들 살이 안찔래야 안찔 수가 없다.
(현지인들 -특히 여자들- 대부분이 엉덩이가 내 세배 이상임. 정말임. 레알)
양은 엄청나게 많을 뿐더러 거의 모든 음식에 기름진 버터를 찰지게 넣어준다.
가격은 요리 당 1000-1800XPF (만원에서 만팔천원 정도), 음료는 300XPF 정도.
술은 팔지 않는다.(아쉽군..)
비만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됩니다.
자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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